비즈니스 매너의 이해와 필요성
어느 사회든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켜야 할 기본적인 생활 규범과 예절이 필수조건이다. 비즈니스상에서도 상황과 격식에 맞는 태도와 행동이 있으며 이런 상황과 격식에 맞는 행동은 비즈니스 매너라 할 수 있다. 비즈니스 매너는 사회적 관계에서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며, 상대방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상대방을 존경하는 자세, 즉 비즈니스 상황에서 상호 간에 지켜야 할 매너, 즉 타인에 대한 배려를 의미한다. 배려란 인간관계에 있어서 상호 간의 마음을 느끼게 하는 원동력이다.
비즈니스 매너는 사회적 관계나 직장 생활에서 받아들여지거나 요구되는 관습에 의한 형식이나 에티켓 등을 말하며, 이것은 전통과 사회적 기대, 행동에 기초하여 이해, 친절, 능률, 상식으로 나타나게 된다.
서로의 마음을 느끼게 하는 좋은 비즈니스 매너는 상대에게 신뢰감을 주고 나에 대한 신뢰감은 우리 회사의 이미지로 이어진다. 브로디(Brody)는 적절한 비즈니스 매너를 이행함으로써 좋은 매너로 긍정적인 인상을 얻을 수 있으며, 전문가로 인식됨으로써 나에 대한 신뢰는 높아질 것이라 했다. 또한 적절하게 행동함으로써 스스로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편안함을 느끼며, 자신감을 갖게 됨에 따라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비즈니스를 하게 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어떤 상황에 부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모호할 때가 많다.
사회생활을 하기 전에는 실제로 비즈니스 매너를 경험해 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서툴기 마련이다. 하지만 회사에 입사하는 순간부터 상사, 동료, 후배 혹은 고객들로부터 나의 매너는 관찰되고 평가된다. 이러한 관찰 결과에 대한 피드백은 자신뿐 아니라 기업의 이미지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무례하고 성의 없는 태도는 상대에게 오해와 불쾌감을 줄 수 있으므로 상대에게 정중하고 올바른 매너를 갖추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학생들은 취업 전에 미리 기본적인 비즈니스 매너에 대해 이해하고 매너를 익혀서 사회나 혹은 직장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졸업해야만 한다. 또 직장인들은 계속해서 비즈니스 매너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자신을 스스로 점검하고 지속해서 실천해야 한다.
브론(Brawne)은 비즈니스 매너가 교육을 통해 이루어져야 함을 지적하면서 다음과 같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1) 비즈니스 매너에 대한 지식은 양질의 인생과 직장에서 작업의 능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2) 비즈니스 매너를 배우고 활용하는 것은 자기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곤경에 처했을 때 현명하게 결정하는 데 도움과 영향을 준다.
3) 비즈니스 매너 교육을 받은 사람은 비즈니스 매너를 통하여 개인적인 행동과 사회적인 행동 사이에서 취해야 할 행동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4) 비즈니스 매너를 통하여 자신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미지를 높임으로써 일을 수행하는 데 주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된다. 즉 비즈니스 매너는 작업 현장에서 삶의 질을 향상하며, 직원들의 학습 분위기가 조성되고, 동료 간의 예의가 지켜지면서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게 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이윤을 창출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기업의 이미지를 높일 수도 있게 된다. 곧 비즈니스에서는 나 자신이 브랜드이자 기업을 대표하게 된다. 직장생활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좋은 인간관계와 나의 이미지 관리를 위한 매너뿐 아니라 비즈니스상에서 지켜야 할 비즈니스 매너로 나만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자.
<사례>
"가정교육부터 문제"
기업 관계자들은 “결국은 가정교육이 제대로 안 돼 생기는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친구 같은 부모 밑에서 떠받들려 자란 젊은이들이 직장에서 부모 아닌 어른과의 관계를 난생처음 쌓아가다 보니 갈등이 생긴다는 것이다. 개념 없는 일부 부모가 자녀의 직장 생활을 망치기도 한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업무가 미숙한 신입 사원을 꾸짖었더니 부모가 전화해 ‘왜 우리 애를 야단치느냐’며 항의했다. ‘우리 애 내일부터 회사 안 나간다’며 전화로 퇴사를 통보하는 부모도 봤다”면서 “부모가 타인에 대한 예의나 배려가 없으니 자식도 그런 걸 배우지 못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젊은이들 탓만 할 게 아니라 사회구조 자체의 문제를 짚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전상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는 “해고도 문자로 통보하는 무자비한 기업이 등장하는 사회에서 사표를 문자로 제출하는 청춘이 생겨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 아닌가”라면서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시대를 견뎌내고 있는 요즘 젊은이들의 특성에 맞게 기업 문화가 변하고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라고” 했다.
신입사원 예절교육을 놓고 기업들이 고민에 빠졌다. 예전에는 가정교육을 통해 자연스레 익히던 기본 예의를 갖추지 못하고 입사하는 20대 중반~30대 초반 신세대 직원들이 많아지면 서다. 이른바 ‘오피스 예절교육’, 아이 키우듯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야 한다는 의미에서 ‘오피스 육아’라는 말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출처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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